경제·금융

하이닉스, 이견 못좁혀…최종결론 '지연'

내주 채권단 회의로 '최종결론' 넘길 듯채권단 분위기 긍정-부정 엇갈려 `최종담판'을 벌이고 있는 하이닉스반도체와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일부 쟁점현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함에 따라협상의 최종결론이 지연되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15일 "양측은 주초부터 시작된 이번 협상에서 하루하루가 마지막이라는 자세로 임하고 있으나 일부 쟁점현안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면서 "당초 예상보다 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현안에서 이견이 좁혀지고 있다는 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이번 협상이 양해각서(MOU)에 포함될 다양한 조건을 일괄적으로 타결짓는 것인 만큼다른 현안에서 의견접근을 보지 못할 경우 협상이 타결될지 결렬될 지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이닉스 구조특위 관계자는 "더이상 진전이 없을 경우 일단 현재 협상상황을정리해 일부 협상팀 인사가 귀국, 다른 채권단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내주중 채권단회의를 열어 `잠정협상안'에대한 채권단의 판단을 유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현재의 협상이 어떤 방식으로 정리되든 채권단의 판단이 최종고비가 될 것"이라면서 "협상조건이 관건이겠지만 채권단 분위기가 긍정과 부정적인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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