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드만삭스] "한전.대한항공 투자유망"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발간한 「아시아의 구조조정 전망」보고서에서 2000년도에 아시아지역에서 투자가 유망한 주식 8개를 선정했는데 이 중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이 포함됐다.이 보고서는 두 주식을 유망종목으로 추천한 배경에 대해 지배구조 개선 및 강력한 구조조정이 효과를 거두면서 내년에 수익성이 크게 좋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전의 경우 케이블TV와 발전소를 비롯한 비핵심부문의 정리, 영업비용 축소 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돼 내년도 한전의 EPS(주당순이익)이 3,311원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항공은 새 경영진이 시장점유율보다는 이익에 사업전략의 초점을 맞추고 있고, 항공안전과 수익성 개선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압력 등이 작용해 기업 내용이 바뀔 것으로 진단했다. 보고서는 내년 대한항공의 EPS를 4,108원으로 추정했다. 이밖에 골드만삭스가 2000년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한 아시아기업은 차이나텔레콤(중국), 퍼스트 패시픽(홍콩), VSNL(인도), PLDT와 뱅크 오브 더 필리핀 아일런드(이상 필리핀), OCBC(싱가포르) 등이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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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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