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칠레, 국산 세탁기·냉장고 덤핑조사

칠레, 국산 세탁기·냉장고 덤핑조사 칠레가 수입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산 세탁기와 냉장고에 대해 덤핑조사를 벌인다. 2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산티아고 무역관은 칠레 정부가 최근 한국 및 브라질산 세탁기와 냉장고에 대해 자국 제조업체인 CTI社의 제소를 받아들여 덤핑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KOTRA는 칠레의 전산통계를 인용, 세탁기의 대당 수입단가가 97년 229달러에서 98년 210달러, 99년 165달러, 냉장고는 97년 279달러, 98년 242달러, 99년 222달러로 크게 떨어져 덤핑혐의를 받게됐다고 밝혔다. 국내산은 칠레에서 브랜드 이미지와 가격·품질경쟁력까지 갖춰 토착기업인 CTI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칠레 수입시장 점유율이 세탁기 83%, 냉장고는 품목별로 61~68%에 이른다. KOTRA는 “국내 업체들은 98년보다 원화가치가 상향 안정세를 보인 지난해 수입단가가 떨어진 것을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업체의 칠레 수출은 99년 세탁기가 3,077만달러, 냉장고 1,628만달러였고 올들어 8월까지 세탁기 1,732만달러, 냉장고 589만달러로 지난해보다 각각 31.3%, 39.1% 감소했다. 임석훈기자 입력시간 2000/10/20 18:5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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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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