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가슴 큰 여성들 부담 준다

이마트, 빅 사이즈 PL 브래지어 출시


최근 대형 사이즈의 브래지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21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현재 판매되는 브래지어의 매출 비중은 AA컵을 포함한 A컵이 전체의 85%를 차지하고 B컵이 11%, 큰 사이즈인 C컵이 4%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마트는 “C컵의 매출 비중이 1% 미만이었던 10년 전과 비교하면 빅 사이즈 브래지어 수요가 크게 상승했다”며 “서구화된 식생활과 가슴 성형수술 등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C컵 이상의 브래지어 물량이 부족해 유명 브랜드 상품의 경우 10만원 안팎까지 가격이 치솟아 소비자들의 부담도 컸다. 이마트는 이 같은 틈새시장을 겨냥해 란제리 기업 신영와코루와 협력해 C컵 이상의 브래지어 PL(사진·자체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마트는 총 4가지 스타일의 CㆍDㆍE컵 브래지어를 1만6,900원에 내놓고 60여 점포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민기 이마트 잡화팀장은 “앞으로 우수 협력사와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PL 패션상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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