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반도체 수출비중 두자릿수 회복

컴퓨터·무선통신기기 비중 확대 우리나라의 수출 1위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다시 두자릿수로 올라섰다. 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20일까지 수출 5대품목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변화를 분석한 결과, 반도체 수출은 45억6천700만달러로, 전체 수출액 438억2천700만달러의 10.4%를 차지했다. 반도체 수출비중은 94년 13.5%, 95년 17.7%, 96년 13.7%, 97년 12.8%, 98년 12.8%, 99년 14.1%, 2000년 15.1% 등으로 7년간 두자릿수를 유지하다가 지난해에는 수출액이 45%나 줄면서 8년만에 한자릿수인 9.5%로 떨어졌었다. 컴퓨터도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의 호황에 힙입어 본격적인 수출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7.4%에서 올해는 8.5%로 비중이 커졌다. 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8.9%에서 올해는 8.6%로 비중이 줄어들면서 컴퓨터의 추격에 대해 간발의 차이로 수출 2위품목의 자리를 지켰다. 또 무선통신기기는 지난해 6.6%의 비중으로 수출 5대품목에 처음 진입한데 이어올들어서도 무려 34%의 수출증가율을 보이면서 전체에서 7.5%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무선통신기기는 6.5% 비중을 보인 선박을 제치고 4위자리로 올라섰다. 산자부 관계자는 "지난해 5대 수출품목 순위가 반도체-자동차-컴퓨터-선박-무선통신기기 등으로 나타났지만 올 들어서는 반도체가 1위자리를 굳건히 다지고 무선통신기기는 선박을 제치고 4위가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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