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시행중인 산학연 컨소시엄 공동기술개발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26일 광주ㆍ전남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산학연 컨소시엄 공동기술개발사업에 전남대 등 이 지역 12개 대학이 참여해 128개 업체의 126개 과제를 개발한 결과, 특허 등 지적재산권 출원(등록) 48건, 공정개선 112개, 시제품 및 상품화 125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9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공동기술개발사업으로 이룬 성과가 특허 등 지적재산권 출원(등록) 239건, 공정개선 837건, 시제품 및 상품화 436건 등 1512건에 달해 지역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산학연 컨소시엄 공동기술개발사업은 기술개발의 수요는 있지만 자금과 인력 등 자체 개발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지역 소재 대학을 통해 이를 해소하는 사업으로 지난 93년부터 시행돼 왔다. 소요사업비중 국비에서 50%, 지방비에서 25%가 지원돼 참여업체는 25%의 자금부담 만으로 기술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광주ㆍ전남지방중소기업청은 올해에도 관내 12개 대학과 협약을 맺고 34억원의 사업비로 136개 과제를 개발하고 있다.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