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와 일본을 방문하기위해 2일 출국한다.
반 장관은 오는 3∼6일에는 미국, 이어 7∼8일에는 일본을 방문한다.
반 장관은 2일 오전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 3일 낮 미국 워싱턴에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외무장관 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양국 외무장관은 베이징(北京) 2차 6자회담 결과에 대해 평가하고 앞으로의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한ㆍ미동맹 등 양국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반 장관은 이어 7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외상과 한ㆍ일 외무장관회담을 한 뒤 8일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를 예방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ㆍ일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2차 6자회담의 결과 평가, 자유무역협정(FTA), 비자면제협정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