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가 보안전문기업인 시큐리티인사이트를 인수해 ‘알약’ 사업을 강화한다.
이스트소프트는 20일 보안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시큐리티인사이트의 지분 100%를 18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큐리티인사이트는 보안 서비스 ‘PC지기’의 개발사인 비전파워로부터 분할된 개발전담회사로, PC지기 외에도 이스트소프트의 알약, KT의 메가닥터 등에 안티스파이웨어 관련 기술을 공급하는 연구소 성격의 보안 소프트웨어(SW) 개발사다.
이스트소프트는 또 비전파워와 보안제품에 관한 총판계약을 체결하고 기업 시장 영업을 본격화하는데 나설 계획이다.
한편 알약은 최근 사용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하며 보안SW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스트소프트는 서버용 알약, 중앙관리솔루션 등을 준비 중이며 데이터복구 서비스 등 백신을 바탕으로 한 보안 사업 집중화 전략과 함께 향후 2010년까지 ‘매출 150억원, 기업시장 점유율 20%룰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앞으로 CC(보안국제평가기준)인증을 받아 공공 시장에도 판매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비전파워와 연계해 일본에도 진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