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개장과 동시에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5개 계좌를 통해 나온 달러선물 2월물 매도주문이 곧바로 체결로 이어져 총 8억5,680만원의 손실을 가져왔다.전일 달러선물 2월물의 종가는 1,130.80원. 이날 개장과 동시에 한 기관서 1,030원에 매도주문을 내면서 연이어 주문실수가 이어졌다. 나머지 기관과 투자자도 1,030원에 매수주문을 낸다는 것을 실수로 똑같이 매도로 주문한 것이다.
이어 한순간에 170여계약이 체결되면서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약 8억5,680만원을 날린 셈이다.
한편 170여계약중 2명의 개인투자자는 각각 1계약만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물거래소측은 『이들의 주문은 HTS를 통해 나왔다』고 밝히며 『평소 매매주문 실수로 1,000만~2,000만원 가량 손실을 입는 경우는 간혹 있지만 이같이 큰 액수의 손실은 이전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