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진重 올 실적 대폭개선 전망

영업이익률 작년 2.7배 달해

한진중공업이 올해 조선부문의 흑자 전환에 힘입어 대폭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9일 2004년 이후 높은 가격에 수주한 선박이 매출로 인식되고 있어서 한진중공업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5,000억원, 1,3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2.8%, 202.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5.2%로 지난해(1.9%)보다 2.7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2ㆍ4분기 조선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1ㆍ4분기보다 각각 22.2%, 66.7% 증가한 3,300억원,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삼성증권은 내다봤다. 또 용도변경을 신청중인 인천 북항(율도 부지) 77만1,000평이 개발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서 자산가치 상승도 예상된다. 율도가 포함된 인천 원창동 일대의 개발 계획이 최근 건설교통부 승인을 받음에 따라 인천시와 ‘세부 도시관리 계획’에 대한 논의가 개시돼 1년 내 구체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율도 부지는 장부가가 2,320억원으로 공시지가만 5,368억원에 달한다. 윤필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한진중공업의 신규 수주액은 올 목표액의 70%를 넘었고 수주잔액은 46억달러에 달해 2009년 상반기까지 물량을 확보했다”며 “지난해 적자였던 조선부문이 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수익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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