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이 겹쳐 양측 모두 운영 차질이 우려됐던 한국오픈골프대회와 KEB인비테이셔널이 분리 개최하는 것으로 조율됐다.
한국오픈의 타이틀스폰서인 코오롱 측은 10일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주최사인 외환은행이 한국골프 발전을 위해 먼저 잡았던 대회 일정을 양보해줬다”고 밝히고 “외환은행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한국오픈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내셔널타이틀대회인 코오롱ㆍ하나은행 한국오픈은 오는 9월10일부터, KEB인비테이셔널은 9월24일부터 나흘간 열리게 됐다. 이 두 대회는 최근까지 대회 일정이 조율되지 않아 모두 ‘반쪽 대회’로 치러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
코오롱은 이날 이시카와 료(일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19) 등 신예 3인방의 출전 계획도 밝혔다. 52회째를 맞는 한국오픈은 총상금 10억원에 우승상금 3억원을 걸고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