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에 위치한 섬 작약도가 4일 법원경매에서 인천 지역 전문 건설업체인 진성토건㈜에 낙찰됐다.
이날 인천지법에서 3차 경매가 진행된 작약도는 최저 매각가격 41억4,414만원에 입찰을 시작, 총 4명의 응찰자 가운데 최고가액으로 입찰한 진성토건에 47억6,500만원에 낙찰됐다.
한서상호저축은행이 매물로 내놓은 작약도는 지난 98년 부도난 ㈜원광이 섬을 담보로 한서와 화인캐피탈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았으나 갚지 못하자 지난해 경매 신청됐다.
그러나 3월 실시된 1차 경매(최저 매각가격 84억5,744만원)와 지난달 2차 경매(59억2,021만원)에서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진성토건의 한 관계자는 “작약도를 장기적으로 인천과 수도권 시민들의 여가선용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