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부설 국제경영원 한영섭(韓永燮)사무국장은 21일 『전경련은 최근 유럽연합(EU) 국가들이 공동출자한 인샤드(INSEAD·유럽경영대학원)에 국제경영대학원 합작설립을 의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韓국장은 『전경련은 당초 회원사들로부터 기금을 출연받아 독자적으로 경영대학원을 설립할 예정이었으나 국제통화기금(IMF)사태이후 설립준비작업을 중단한 상태』라며 『2003년 독자적인 경영대학원 설립과는 별도로 우선 내년 9월중 합작형태의 경영대학원을 먼저 설립키로했다』고 말했다.
국제경영원은 인샤드와 합작설립에 실패할 경우 미국 시카고대학, 스탠포드대학 등과 접촉을 시도할 예정이다.
국제경영원 관계자는 『신설되는 국제경영대학원은 비즈니스맨을 대상으로 하는 일종의 트레이닝 센터역할을 하게 된다』며 『경영학석사(MBA)과정을 최고경영자와 일반인으로 나눠 운영, 국제감각을 갖춘 고급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경영원은 최근 확정한 「2000년 교육프로그램」에서 내년 4월께 테크노 최고경영자과정을 신설키로했다. 생산관리부문 경영자와 공장장, 엔지니어계통의 고위관리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이 과정은 기술과 경영을 접목한다는 목표아래 재무·회계·금융부문을 중점 교육할 예정이다.
손동영기자SON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