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상온서 도로보수 가능”/고강도 아스콘 개발

파손된 포장도로를 손쉽게 복구할 수 있는 획기적 아스콘제품이 개발됐다.13일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은 도로보수재 전문제조업체인 흥진사업(주)(대표 정석호)으로부터 개발 용역을 받아 최근 2년여의 시험연구끝에 고강도 상온아스콘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상온에서 특별한 장비없이도 도로보수가 가능한 아스콘으로 백에 포장해 공사현장에서 직접 개봉, 파손된 포장도로를 복구할 수 있다. 기존 아스콘의 경우에는 아스팔트혼합물을 1백40∼1백50℃의 온도로 뜨겁게 가열 시공하는 데 따른 대형장비와 숙련공투입으로 경제적손실이 클 뿐만아니라 겨울철에는 노면접착에 문제가 발생해 적기 긴급보수가 어려웠다. 고강도 상온아스콘은 도로의 긴급보수는 물론 비행기 활주로, 항만부두, 교량신축이음부, 주차장, 신설포장등 장소에 상관없이 포설이 가능하고 시공즉시 교통소통이 가능하다. 김영근 박사팀에 의해 개발된 이 고강도 상온아스콘은 미국 아스팔트협회 규격기준(AI)의 마샬시험방법에 의한 평가결과 요구안강도보다 1.5배가 높은 강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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