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주력 수출산업은 정보기술(IT) 산업과 섬유.의류 산업으로 전체 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6일 '중국의 주요산업 현황' 자료에서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25년간 급속한 도시화와 공업화가 진행되면서 빠른 속도로 산업구조 변화를 겪고 있으며 IT와 섬유.의류가 주력 수출산업으로 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IT 산업의 수출규모는 전년대비 46% 증가한 2천75억달러로 전체 수출의 35%를 차지하는 등 중국 최대의 수출 산업으로 부상해 한국을 추격중인 것으로나타났다.
IT산업 제품의 수입도 지난해 전년대비 37% 증가한 1천809억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3분의1에 육박했다.
섬유.의류산업의 수출액은 888억달러로 지난해 한해만 658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섬유쿼터가 폐지된 데 따라 중국의 의류 수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중국의 산업 중심은 1, 2차 산업에서 2, 3차 산업으로 급속히 이전하고 있다고 무협은 지적했다.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13조6천876억위안으로 1978년의 38배로 성장했으며 이중 2차 산업의 GDP가 차지하는 비중은 1978년보다 5%, 3차 산업 GDP 비중은 8% 증가했다.
지난해와 78년의 취업자수를 비교하면 2차 산업의 취업자는 17%에서 23%, 3차산업 취업자는 12%에서 31%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