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경쟁력 원천' 부품소재산업 키우자 도요타車 리콜사태 따라 산업 중요성 갈수록 커져국내업체 일류도약 전기로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차량용 모터 업체인 동양기전은 요즘 연일 밀려드는 주문으로 하루 24시간 공장을 풀가동해도 벅찰 정도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완성차 업체들의 주문이 늘어나면서 가동률이 100% 수준까지 높아져 조만간 2~3교대 근무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양재하 동양기전 사장은 "1년 전만 해도 일감이 없어 공장을 놀리던 상황과 완전히 달라졌다"며 "품질과 가격 경쟁력만 갖춘다면 국내 부품 업체들도 세계 일류로 도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도요타 리콜 사태로 전세계적으로 부품소재의 중요성이 새삼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부품소재 강국'을 향한 도약의 전기를 맞았다. 전문가들은 이제 부품소재가 단순한 원가절감의 대상으로 치부되던 시대에서 벗어나 완제품의 경쟁력과 부가가치 창출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처럼 제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국내 생산 및 수출의 40% 이상을 떠받치는 부품소재 기업들에는 큰 기회이자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부품소재시장에 본격적인 품질경쟁이 불붙을 것이라는 점도 우리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정만태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사태는 세계적으로 부품소재 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요타 추락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하기보다 우리 제품의 신뢰성과 품질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각국 정부는 이미 일자리 창출 및 산업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부품소재 산업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지난달 말 오하이오의 중소 부품 업체 공장을 직접 찾아 격려할 정도로 정성을 쏟고 있다. 일본 제조업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특유의 장인정신을 되살려 더욱 강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선진국에 비해 아직은 'B등급'에 머무는 국내 부품소재의 경우 보다 철저한 품질 개선 노력과 대ㆍ중소기업 간 긴밀한 공조관계 구축 등 기본기에 충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주훈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원장은 "우리 부품소재의 품질과 기술력, '메이드인 코리아'의 브랜드 가치가 글로벌 시장에서 서서히 쌓이고 있어 한국 부품소재 산업 도약을 위한 기회임이 분명하다"면서 "다만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산업계 및 학계의 분발과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 육성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10년, 20년 뒤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경쟁력 원천, 부품소재 다시본다] 기획·연재기사 전체보기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