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진실(35)씨의 어머니 정모씨가 이달초 사위 조성민(30)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자신이 빌려준 사업자금 1억원을 조씨가 갚지 않고 있다`면서 최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초 사위 조씨가 슈크림 빵집을 딸과 함께 개업할 때 필요하다면서 1억원을 빌려갔는데 아직 갚지 않고 있다고 정씨가 고소장을 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성민씨는 “상황을 뻔히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어이가 없다”면서 “(최진실씨 가족과의) 채권 채무관계를 일일이 설명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정씨와 최씨의 동생은 그 동안 내용증명을 통해 지난해 빌린 돈을 갚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조씨가 운영하는 슈크림빵 매장은 지난 2월13일 가압류된 상태다.
조성민-최진실 커플은 별거상태이나 아직 법률적인 이혼 절차를 밟지 않아 현재 서류상 부부로 남아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