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디빅스로 영상가전시장 이끌것'

디빅스 플레이어시장 1위 디비코 이지웅 대표


“앞으로 하나의 기기로 동영상과 사진, 음악, 디지털TV 시청 및 녹화, 게임, PC 연계 등을 아우를 수 있어야 생활가전기기의 선두주자가 될 것입니다.” 이지웅(45) 디비코 대표는 14일 “고화질(HD) 영상 구현, 예약녹화 기능을 갖춘 티빅스 PVR(개인용 비디오녹화기)야말로 차세대 생활가전기기를 이끄는 데 손색없는 제품”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디비코는 국내 디빅스 플레이어 시장에서 확고한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그 비결에 대해 이 대표는 “소비자의 욕구와 시장 트렌드를 정확하게 읽어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비디오테이프를 빌려다 VTR로 영화를 보는 데 불편함을 느낀 소비자들은 최신 동영상을 TV에 바로 연결해 볼 수 있는 디빅스 플레이어의 매력에 사로잡혔다는 것. 여기에 신제품 출시 주기를 단축시킨 것도 디비코의 생존전략 중 하나다. 이 대표는 “통상적으로 1년에 10개 정도의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세대 교체를 선도하는 제품군도 1년에 두 차례 정도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디비코는 디빅스 플레이어에 녹화가 가능한 PVR 기능을 결합한 ‘티빅스 5000시리즈’ 제품을 내놓고 지난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아직까지 경쟁 제품을 내놓은 기업도 전무하다. 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PC에 준하는 성능의 디빅스 플레이어 ‘티빅스 6000시리즈’와 ‘티빅스 7000시리즈’를 이달 중순께 내놓을 계획이다. 올해 말에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인터넷TV(IPTV)를 볼 수 있는 IPTV수신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대표는 디자인에 대한 투자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그가 야심차게 내놓은 고급스러운 블랙 원통 티빅스 제품은 신혼부부나 싱글족 사이에서 인테리어 제품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티빅스는 현재 전세계 3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특히 프랑스 시장에서는 부동의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해외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3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는 티빅스를 대중화시키고 디지털 비디오 하면 ‘디비코’가 가장 먼저 떠오르도록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여 거실에서 가정용 플레이기기 대명사로 자리잡을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