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자동차산업의 회생방안이 정부와 자동차업계에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현대·기아·대우 등 자동차업체 사장단은 오는 18일께 통산부 김균섭 기초공업국장과 회동, 자동차시장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협회는 이와관련, 『사장단은 이 자리에서 세금인하와 모기업의 조업단축으로 자금압박을 받고 있는 협력업체에 대한 긴급 금융지원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청와대도 최근 협회가 건의한 「자동차시장 활성화 대책」에 판매활성화를 위한 긴급 해결과제를 중심으로 세부내역을 보내줄 것을 요청하는 등 관계당국에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1가구 2차량 중과세 ▲자동차세금 단순화 및 특소세·자동차세 인하를 중심으로 세부내역을 재작성, 보고하기로 했다.
자동차 업계는 지난 2일 2차량 중과세, 유류세 인상, 도심 혼잡통행료 징수 등 과도한 자동차 규제책으로 내수가 위축되고 재고가 20만대에 육박하는 등 위기에 처해있다며 규제를 완화해 줄 것을 8개 정부기관에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