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플러스 영남] 10년만에 화의 졸업, 김석만 신한건설 회장

[BIZ플러스 영남] 10년만에 화의 졸업, 김석만 신한건설 회장 "아파트 '디아채'로 반드시 재도약 할 것" 울산=곽경호 기자 kkh1108@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울산지역의 대표적 향토 건설업체인 ㈜신한건설이 10년만에 화의를 졸업했다. 울산지법 파산부는 지난 18일 울산지역 중견 건설사인 ㈜신한건설에 대해 화의 종결 결정을 내렸다. 신한건설은 10여년간 자산매각·구조조정 등을 통한 뼈를 깎는 자구 노력과 주택사업 및 건설사업을 통한 영업활동에 전념, 화의종결이라는 결실을 이루게 됐다. 다음은 ㈜김석만 회장(55ㆍ사진)과의 일문 일답. ▦10년만에 화의를 졸업한 소감은 어떻습니까. -올해로 회사 창립 20주년인데 화의절차를 밟는 데만 10년을 보냈습니다. 직원들과 협력업체들이 열심히 노력해 준 덕분에 결국 화의를 졸업할 수 있게 됐고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봅니다. 지난 1998년 IMF 사태가 발생했을 때 과다한 연대보증채무로 부도위기에 직면했지만 경영위기를 맞은 지역 건설사 대부분이 부도나 파산을 통해 회사를 정리한 것과 달리 화의신청을 통해 회생절차를 택했던 것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화의개시이후 지난 10년간 무척 힘든 과정이었을 텐데요. -지난 18일 울산지법으로부터 화의 관련 보고의무 면제 결정문을 받았을 때 문득 10년 전을 생각하니 정말 ‘피눈물 나던 시절’이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 한파가 몰아 닥친 지난 1998년, 연대보증을 섰던 업체들이 줄도산하자 그 여파로 2,440여억원의 채무를 짊어져 회사 존립이 뿌리부터 흔들리는 위기를 맞았죠. 당시 화의신청을 해도 끝까지 살아 남는 업체는 100에 2~3곳이 될까 말까라더군요. 그 전까지 직원 수가 100명을 훨씬 넘었는데 어쩔 수 없이 구조조정을 해 지금은 30여명만 남았습니다. 개인 재산도 다 털어 회사 명의로 돌렸고 그래도 그때 나간 직원들이 지금 다들 잘 지내고 종종 연락도 주고받고 있어 다행입니다. ▦화의종결을 계기로 회사가 재도약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최근에는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투자적격 등급인 BBB- 평가를 받았고 여기에 화의문제까지 해결됐으니 상황이 훨씬 나아질 것입니다. 그간 제2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을 빌릴 수밖에 없어 이자 압박에 늘 시달렸지만 앞으로는 제1금융권을 이용할 수 있어 재무상황도 호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어려운 와중에서도 ㈜신한건설은 지난 2004년 ‘디아채’라는 독자적인 아파트 브랜드를 개발, 북구 중산동 디아채, 구영리 디아채, 남구 옥동 디아채, 대현동 디아채 등 현재까지 4,000세대에 달하는 아파트를 공급, 경영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는 북구 중산동 디아채 2차를 시작으로 2011년도까지 총 6,500세대의 아파트 공급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 관련기사 ◀◀◀ ▶ [BIZ플러스 영남] 막오른 DGFEZ(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시대 ▶ [BIZ플러스 영남] 김종호 부산경남본부세관장 ▶ [BIZ플러스 영남] 민재식 신임 울산해경서장 ▶ [BIZ플러스 영남] 김천-전주·김천-진주 철도 조기 착공 건의 外 ▶ [BIZ플러스 영남] 10년만에 화의 졸업, 김석만 신한건설 회장 ▶ [BIZ플러스 영남] '프로세스 케미컬' 국내 첫 재생 성공 ▶ [BIZ플러스 영남] 고유가 덕에 '농산물 전기 건조기' 인기 ▶ [BIZ플러스 영남] "내고장 자연, 우리 손으로 지켜요" ▶ [BIZ플러스 영남] 현대미포조선 첫 LPG운반선 인도 ▶ [BIZ플러스 영남] 울산 'CK치과병원' ▶ [BIZ플러스 영남] 미스월드유니버시티 한국대회 본선 진출 주은혜씨 ▶ [BIZ플러스 영남] 아름다운 울들병원, 울산경제인協과 척추건강 협약 ▶ [BIZ플러스 영남] 마산, 세계 일류도시 프로젝트 시동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