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거래소, 지방 ‘우량기업’ 지원 팔 걷었다.

IPOㆍIR 등 적극 지원키로… 창원이어 다른 지자체로도 확대

한국거래소(KRX)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공개(IPO) 지원 및 합동IR 개최 등 지방 우량기업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거래소는 17일 오전 창원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창원지역 우량기업 공동지원 업무협정(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박완수 창원시장,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해 창원지역의 우량기업 공동 지원을 약속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창원지역을 시작으로 지자체 등과 업무협력을 강화해 우량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리적인 한계로 각종 지원사업에서 소외될 수 있는 지방기업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와 자본시장이 동반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번 MOU를 통해 창원지역 상장법인의 기업가치 홍보 및 투자정보 제공·확산을 위해 연 1회 현지 합동IR을 정례화하고, KRX 상장지원센터를 통해 시행중인 상장지원교육을 창원 현지에서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의 우수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대규모 우수인력의 채용 지원행사 공동 추진키로 했다.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정 체결 인사말에서 “창원지역 상장기업은 철강, 자동차, 조선산업 분야에서 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20%를 상회할 만큼 우량기업들이지만 시장에서의 평가가 다소 낮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이번 업무협정 체결을 계기로 한국거래소와 창원시가 서로 협력하여 적극적인 기업 알리기와 IPO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또 “거래소는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방기업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거래소는 올 1분기 중 창원지역 비상장기업 대상 IPO 교육을 시작으로 지방기업 현지방문 IPO교육 및 IR을 순차적으로 확대, ‘현지밀착형 서비스’ 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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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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