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시황] 코스피 1,330선무너져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1,330선이 힘없이 무너졌다. ◇유가증권시장=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75포인트(2.83%) 떨어진 1,328.95로 장을 마쳤다. 국내기업 경기실사지수(BSI)가 지난 달보다 호전됐지만 일본의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해외 자금 이탈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이 급락했다. 개인이 3,924억원을 순매수하며 버텼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23억원, 2,69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4,39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증권(-4.63%), 전기가스업(-4.52%), 전기(-4.32%), 의료정밀(-4.15%) 등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 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4.96% 떨어진 65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하이닉스(-4.84%), 한국전력(-4.91%), KT(-0.78%) 등도 약세를 보였다. 국민은행(-2.01%), 우리금융(-3.14%), 신한지주(-1.58%) 등 금융업도 하락한 가운데 포스코(1.31%)와 현대차(1.83%) 는 각각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개별 종목으로는 삼진제약이 에이즈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신물질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톰보이는 올해 영업력 강화 기대감으로 7일 째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14.14포인트(2.08%) 떨어진 665.05로 마감했다. 개인이 34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억원, 7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 목재(2.05%)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소프트웨어(-3.51%), 섬유, 의류(-3.26%), 반도체(-3.10%), 디지털컨텐츠(-2.98%)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LG텔레콤(0.25%)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NHN(-1.81%), 다음(-4.24%), CJ인터넷(-4.03%), 하나로텔레콤(-2.26%) 등 인터넷 관련 기업 뿐 아니라 아시아나항공(-3.15%), CJ홈쇼핑(-1.92%), GS홈쇼핑(-3.88%) 등 여타 대형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17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726개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선물시장=코스피200 3월물은 전날보다 5.60포인트 떨어진 171.25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797계약, 5,846계약을 순수하게 사들였으나 외국인은 1만1,663계약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5만8,795계약으로 전날보다 10만계약가량 늘었고 미결제 약정은 9만8,656계약으로 4,802계약 늘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42을 기록, 백워데이션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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