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나토, 이라크전 발발시 터키 군사지원 합의

이라크전 발발시 터키 보호를 둘러싸고 내분을 겪어온 나토(NATO)가 16일 이라크 공격으로부터 터키를 보호한다는데 합의했다. 나토는 이날 장기간의 회담끝에 이라크전시 터키 지원을 거부했던 독일, 벨기에가 반대 의사를 철회함으로써 극적인 합의에 이르게 되었다. 당초 독일, 벨기에와 함께 거부권을 행사했던 프랑스는 지난 66년 나토 군사기구에서 탈퇴, 이날 회담에 참가하지 않았다. 나토는 일단 미사일과 항공기 등을 터키에 보내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들 무기들은 터기를 보호하는데만 사용될 것이라고 단서를 붙였다. 그리고 공동 성명을 통해 "나토의 모든 회원국은 터키가 제기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적절한 수단으로 이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나 이날 합의에도 불구하고 “나토의 결정은 유엔 결의 1441호에 입각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3국의 노력을 미리 결정짓는 것은 결코 아니다” 라고 선언했다. 또한 “무력 사용은 유엔 결의 1441호에 따라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한 뒤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되야 한다”며 유엔을 통한 평화적 해결책을 찾기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피력했다. <송재영 sedail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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