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유원지 일대 5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게임 영상단지’ 에 국내 에니메이션 업계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출범한 ‘송도게임영상기업유치위원회(위원장ㆍ원영무 전 인하대 총장)는 1일 단지내 기업유치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에니메이션에술인협회 산하 72개사가 여건이 조성되면 입주하겠다는 의사를 공식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유차위는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이 유치될 경우 현재 종사원 5,366명에 달하고 3년간 3,02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이들 기업이 입주 후 1년간 계획하고 있는 매출목표액은 총 6,540억원으로, 1개 기업당 90억8,000여만원에 달하는 액수다.
특히 이들 기업은 임대 대신 전원 분양을 선호 했으며 이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면적은 총 1만4,590평, 1개 기업당 연면적은 203평에 달했다.
전희수 유치위 사무처장은 “송도게임영상단지에 이 기업들이 유치되기 위해서는 인천시를 비롯, 관련 기관들이 입주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게임영상 관련 기업들이 입주 할 경우 기업의 매출신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도 게임영상단지 유치를 추진중인 주빌과 대우자판은 지난 3월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대우자동차판매㈜ 소유 28만평 가운데 5만평에 게임 영상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MOU를 체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