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라 영 웨일스 중장비 공장 가동

◎25개 모델 연 6,000대 생산… 대유럽투자 강화【머서티드필(영국)=채수종】 한라그룹은 영국 웨일스에 연산 6천대 규모의 중장비 공장(한라 웨일스)을 10일 준공,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를 계기로 한라는 잉글랜드에 자동차부품, 구동독지역에 8억달러를 투자해 펄프제지 공장을 세우는 등 대유럽투자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영국 웨일스 머서티드필시 현지에서 정인영 그룹명예회장, 엘리자베스 영국여왕, 윌리엄 헤이그 웨일스 담당장관, 로 베도 웨일스개발청 회장, 강경호 한라중공업 부회장 등 그룹 임직원 3백여명과 영국 정부측 인사 1백여명이 참석했다. 한라가 영국 현지법인인 「한라 유로엔터프라이즈」를 통해 1천5백10만파운드(한화 약 2백30억원)를 들여 완공한 이 공장은 부지 7만2천평, 건평 6천8백평 규모로 전동지게차 4개모델, 엔진지게차 13개 모델 등 운반장비를 연간 5천대, 휠 로더 3개 모델, 굴착기 5개 모델 등 건설장비를 연간 1천대씩 생산하게 된다. 정명예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 공장은 한라의 유럽 중장비 생산거점이 될 뿐 아니라 11%에 이르는 머서티드필의 실업률 완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별도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는 『주력산업의 유럽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라는 유럽지역 중장비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라유로엔터프라이즈 산하에 프랑스 파리 및 독일 프랑크푸르트 영업사무소를 설치했으며 웨일스공장내 애프터서비스센터와 영국 중·북부지역의 부품창고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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