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네오스타즈] 네오위즈게임즈 "게임 개발 강화… 올 30% 성장 달성할것"

개발인력 충원·M&A 적극 추진<br>'디젤'등 자체 개발작 출시 예정




"올해에는 성장률을 최대 30%까지 끌어올리겠습니다." 23일 분당에 자리한 네오위즈게임즈 본사에서 만난 윤상규(사진ㆍ40)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다양한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한 해 동안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4,267억원을 벌어들이며 4,222억원에 그친 한게임을 제치고 매출 기준으로 게임업계 3위 자리에 올랐다. '크로스파이어' '아바' 등의 다양한 게임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도 선전해 해외 매출만 해도 1,600억원대에 이른다. 무엇보다 적절한 현지화 전략으로 '게임 한류'를 불러일으키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이제 네오위즈게임즈는 퍼블리싱 명가에서 벗어나 게임 개발사로서의 입지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실제 네오위즈게임즈는 게임 퍼블리싱에 대한 높은 의존도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25% 정도에 머물러 40%에 이르는 엔씨소프트 등에 비해 낮은 편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향후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비중을 적절히 유지해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지금까지 자체 개발한 게임은 대부분 성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게임 개발 인력을 꾸준히 충원하고 개발 부문에 집중해 현재는 전체 직원 중 개발 관련 인원이 절반이 넘습니다. 이러한 오랜 준비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자체개발작인 '록맨 온라인' '디젤' '퍼즐버블온라인' 등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개발 인력 확충을 위해 인수합병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세븐소울즈'의 개발사인 씨알스페이스를 인수해 게임 개발 부문을 강화했으며 올해도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을 노리고 있는 것. "실제 씨알스페이스 인수로 역할수행게임(RPG) 부문이 이전보다 훨씬 강화됐습니다. 무엇보다 성공한 게임을 만들어봤다는 씨알스페이스 직원들의 경험이 내부적으로 큰 자극이 됩니다. 올해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여타 사업 부문에 대한 인수합병도 꾸준히 준비할 계획입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주회사인 네오위즈나 관계사인 네오위즈인터넷과의 협력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실제 나성균 네오위즈 대표는 윤 대표와 고교 동창이며 네오위즈인터넷의 이기원 대표는 윤 대표와 중학교 동창이다. 이러한 각 계열사 대표 간의 친목을 바탕으로 윤 대표는 시너지 효과 창출을 노린다. "일주일에 한 번씩 각 사 대표가 만나 다양한 사업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각 계열사 간의 협력을 통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모바일 게임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소셜 게임 시장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비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높아진 성장세에 발맞춰 사회 공헌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명지대 바둑학과에 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최근 일본 지진과 관련해서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현재 사내 직원 모금을 준비하고 있으며 게임 포털인 피망 이용자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모금 운동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실제 1년에 두 번씩 전 직원이 봉사활동을 하는 등 내부적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게임문화재단이나 게임협회 등과 협력해 봉사활동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윤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되는 '셧다운제'에 대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네오위즈게임즈의 게임은 15세 이상 이용가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셧다운제로 인한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다만 게임을 유해산업으로 규정하고 관련 규제를 통해 산업을 제어하는 측면은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2008년부터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게임 이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는 '자녀관리서비스'를 도입해 청소년들의 게임 과몰입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