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팝콘 버터향 유해성 논란

미국인들의 대표적인 군것질인 팝콘의 버터향이 유해성 논란에 휘말려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 환경보호국(EPA)은 전자레인지로 튀긴 팝콘에서 나오는 향이 인체에 유해한지 여부에 관해 지난 가을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팝콘은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식품 중의 하나. 우리나라역시 극장ㆍ백화점 등을 중심으로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시설물 및 제조자에 대한 기준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 환경보호국이 조사에 착수한 것은 미주리ㆍ일리노이ㆍ아이오와ㆍ네브래스카주 등에 있는 팝콘 공장 노동자들이 팝콘 제조시 버터 향을 내는 과정에서 나오는 증기에 노출되어 폐 계통의 질환을 앓고 있는 사례가 보고되었기 때문. 구체적인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노동자들의 질환을 야기한 주범으로 팝콘의 향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비아세틸(biacetyl)`이라는 화학물질에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한편 CNN은 지난 11일 EPA의 조사사실과 지난 2000년 미국에서는 13억 달러어치의 팝콘을 소비했다고 보도했다. <이용택 증권부차장 yt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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