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티케이케미칼, 스판덱스 국내 매출 전년 比 25%↑

티케이케미칼(104480)은 신제품 ‘아라크라 S-1000’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국내 스판덱스의 월평균 매출액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수량 역시 크게 늘어 올 한해 국내에서만 약 5,600톤의 스판덱스가 판매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19% 증가한 규모다.


외형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아라크라 S-1000의 20데니어와 40데니어 제품이 고급 용도인 경환편(니트직물) 제품에 주로 적용되고 원재료 가격도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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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올 상반기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악화와 스판덱스의 주요 소비 시장인 중국·일본·유럽의 경기 침체 등 대내외적으로 시장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스판덱스 사업 부문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무척이나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스판덱스의 경우 신제품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원가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메이커를 잘 바꾸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아라크라 S-1000의 품질이 기존 제품에 비해 뛰어나다는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교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해규 티케이케미칼 대표이사는 “이 같은 스판덱스 사업부의 매출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판매량이 올해보다 약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수익성이 좋은 스판덱스 사업의 매출 성장과 대한해운 지분 매각 등으로 인한 재무 구조 개선 효과가 시너지를 일으킨다면 회사 전체의 수익성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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