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발행하는 교환사채(EB)의 청약이 오는 27~28일 대신증권을 비롯한 6개 증권사에서 실시된다. 이 사채는 만기 이전에 금호산업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다.
전체 발행규모는 1,100억원이며 발행 대표주관사인 대신증권에 300억원이 배정되고, 동양종합금융증권 300억원, 대우증권 200억원, 굿모닝신한증권과 삼성증권, 한누리투자증권에 각각 100억원씩 배정된다. 최소 청약단위는 개인 10만원, 법인은 1억원이다.
교환사채의 특성상 만기(5년)까지 기다릴 경우 정해진 수익률(연 4.5%, 복리)을 받을 수 있어 안정성이 보장되며, 2년 후 풋옵션(팔 수 있는 권리) 행사도 가능하다. 또 만기 이전에라도 주식으로 교환해주는 금호산업의 주가가 교환가격(2만2,900원)보다 높을 경우엔 주식으로 바꿀 수도 있다.
금호산업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기간은 내년 1월29일부터 2010년 11월29일까지. 채권예탁증권사에 금호산업 보통주식으로 교환을 요청하면 1주를 2만2,900원에 교환해 계좌에 입고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