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한미FTA 2차협상] "한국이 더 많은것 얻을것"

美커틀러 수석대표

방한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았지만 웬디 커틀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미측 수석대표는 한국 사정에 정통해 있었다. 그는 농담을 섞어가며 인터뷰 내내 쾌활한 모습으로 자신감 있게 말했다. 커틀러 대표는 “아침에 몇 개의 한국 신문을 읽었는데 여론조사 결과 한미 FTA가 득보다 실이 많다는 응답이 52%나 되더라”며 “미국인은 한국이 더 많은 것을 얻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에 대해 한 외국기자가 “한국의 특수상황을 고려한 것이냐”고 묻자 커틀러 대표는 “보통 협상 시작과 끝에 브리핑을 해왔다”면서 “(브리핑 참석을) 원하지 않으면 안 나와도 된다”고 말해 회의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그는 개성공단 문제가 나오자 “기다리고 있었다”며 대꾸했고 “전기ㆍ수도 등 한국의 공공서비스에는 관여하거나 통제할 생각이 없으니 한국 측이 오해를 풀기 바란다”며 친절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커틀러 대표는 반FTA단체의 시위와 관련해 “한국 역시 내부적으로 토론이 필요하다”면서 “지난 6월 워싱턴에 시위대가 왔을 때 직접 만나 그들의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재계와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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