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림 1구역/관악산 자락… 자연 만끽(재개발 순례)

◎서울대와 차로 5분거리/15∼43평형 4,980가구 건설/프리미엄 높지 않아 소자본으로도 투자 가능신림동보다는 「난곡」으로 잘 알려진 동네다. 서울 관악구 신림7동 산101 일대 난곡이 대규모 전원주택지로 변모할 채비를 하고 있다. 시흥동 재개발사업에 이어 신림1구역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관악산자락 재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도시계획결정고시 공람을 거쳐 사업시행인가를 마치면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되고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울에서 보기 드문 5천여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촌이 형성된다. ◇입지여건=신림1구역은 남부순환도로 난곡입구에서 남쪽으로 1㎞ 정도 떨어진 관악산자락 119번 버스종점 부근에 있다. 남부순환도로를 이용, 서울 강남과 강서지역을 쉽게 오갈 수 있고 여의도나 시내방향으로 통하는 간선도로도 잘 발달돼 있다. 또 단지 위쪽으로는 서울대입구와 안양방면을 잇는 4차선 산복도로가 통과, 제2경인고속도로의 연결도 쉽다. 지하철2호선 신대방역과는 버스로 5분거리이고 마을버스도 운행되고 있다. 관악산과 붙어 있어 쾌적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전원형 아파트로 손색이 없다. 등산로와 바로 연결된다. 산복도로를 이용하면 서울대와는 승용차로 5분거리여서 서울대 교직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재개발 현황=지난 95년 5월 구역지정된 후 현재 도시계획공람중이다. 조합은 올해말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사업부지가 5만1천8백여평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지구로 새로 들어설 아파트는 4천9백80여가구로 완공되면 서울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중 한곳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평형별로는 ▲15평형(임대) 1천4백70가구 ▲25평형 1천1백22가구 ▲33평형 1천3백96가구 ▲43평형 9백92가구 등이다. 시공사로 동아건설과 대우건설이 선정됐다. 이주비는 사업시행 인가 후 5천여만원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사유지는 전체의 4%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국공유지로 지분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조합은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02년에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분석=사업 초기라서 거래는 많지 않으나 최근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고 프리미엄도 높지 않아 소자본 투자가 가능하다. 43평형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16평 이상, 33평형은 8평이상의 지분을 구입해야 한다. 16평짜리 지분 거래가는 1억∼1억1천만원선이고 8평짜리는 6천만∼6천5백만원선에 형성돼 있다. 43평형을 배정받기 위해 투자할 경우 총투자비는 2억3천만∼2억5천여만원. 지분 구입시 1억1천만원, 추가부담 1억원, 불하대금 2천5백여만원 등이다. 주변 아파트 시세는 3억∼3억5천만원이어서 입주 전까지의 금융비용을 계산하더라도 5천만원 이상의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주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국공유지 불하대금은 사업시행 인가 전에 매입한 조합원에게는 연리 5%의 10년 분할납부가 가능하나 사업시행 인가 후 매입하는 조합원에게는 5년 분할납부에 8%의 이율이 적용되는 만큼 사업시행인가 전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유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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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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