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프리미엄 브랜드 "홈쇼핑으로"

극심한 불황에 판매채널 다각화 노려… 까마시마·LG생활건강등 진출 잇따라


프리미엄 브랜드 "홈쇼핑으로" 극심한 불황에 판매채널 다각화 노려… 까사미아·아모레퍼시픽등 진출 잇따라 이재용 기자 jyle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화장품, 침구 등 오프라인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잇따라 TV홈쇼핑에 진출하고 있다. 그 동안 홈쇼핑을 외면해왔던 이들 업체들이 최근 홈쇼핑의 문을 두드리는 것은 불황이 심화되자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최근 침구 유명 브랜드인 '까사미아'의 '까사온 by 까사미아' 침구를 론칭해 지금까지 2회 방송에 총 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까사미아'가 홈쇼핑을 통해 선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리미엄 침구의 또 다른 대표격인 '이브자리'도 이미 지난해 가을부터 홈쇼핑을 통해 매 계절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메이저 화장품 업체의 홈쇼핑 진입은 더욱 두드러진다. 그 동안 홈쇼핑에 소극적이었던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은 최근 홈쇼핑을 통해 전략적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기존 홈쇼핑에서 전개하던 '아이오페'에 더해 최근에는 '한율', '에어쿠션' 등을 잇따라 론칭했고 신규 브랜드 추가 론칭도 계획하고 있다. 엔프라니도 기존 기초제품 외에 '레스티앙', '멜라닌락' 등을 홈쇼핑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코리아나도 기존 '비취가인'에 이어 머드팩 제품을 홈쇼핑에 선보였다. 화장품 업계의 이 같은 변화는 GS홈쇼핑과 애경이 합작한 '루나 by 조성아'의 성공이 자극제가 됐다. GS홈쇼핑의 한 관계자는 "화장품 업계에서 수위에 들지 못하는 애경이 홈쇼핑을 통해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것이 기존 업체에 자극을 준 셈"이라며 "또 BB크림 열풍을 홈쇼핑이 주도했다는 점도 화장품 업계가 홈쇼핑에 주목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백화점에서 접할 수 있었던 의류 및 잡화 브랜드들도 속속 홈쇼핑으로 들어오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9월부터 'TV속의 롯데백화점'이라는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롯데백화점 프리미엄 브랜드 상품을 주 1회 이상 고정적으로 편성하고 있다. 특히 '진도', '폭스레이디', '마담엘레강스' 등 기존 홈쇼핑 주 시청자인 주부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 뿐 아니라 'YK038', '코카롤리', '샤틴', '몬테밀라노' 등 20대 젊은 고객을 타깃으로 한 여성의류 브랜드를 홈쇼핑을 통해 대거 선보이고 있다. CJ홈쇼핑에서도 백화점 잡화 브랜드들이 세컨드 브랜드 형식으로 론칭하는 경우가 올 들어 부쩍 늘었다. 백화점 인기 브랜드인 '바나바나'는 'GAZZOMANI by 바나바나'라는 이름으로 CJ홈쇼핑에서 여성용 핸드백을 선보이고 있으며 디자이너 구두 브랜드 '더슈'도 지난 봄부터 'GUDU by 더슈' 브랜드로 홈쇼핑 판매를 시작했다. 백선주 CJ홈쇼핑 패션ㆍ잡화 담당 MD는 "홈쇼핑 채널이 저가 상품 위주라는 업계 인식이 많이 바뀐 데다 불경기로 다양한 판매 채널을 개척하려는 업계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내년에도 기존 오프라인 인기 브랜드의 홈쇼핑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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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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