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5일제 정부 최종안 조만간 확정 국회제출"

김대통령 내일신문 회견김대중 대통령은 9일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주 5일제 도입 법안과 관련, "조만간 정부안을 최종 확정해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부동산 가격 상승 문제와 관련, "집값이 최근 안정세를 찾고 있다"며 "이러한 안정세가 정착될 수 있도록 그간 발표한 대책의 후속조치를 추진해 나가고 과열현상이 재발할 경우 적기에 대응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신의주 특별행정구 지정 등 북한의 변화시도와 관련해 "성공여부는 한마디로 단정하기 어렵지만 북한이 크게 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북한의 개혁과 개방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 변화를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내일신문 창간 2주년 기념 서면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주5일제에 대해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기업의 생산성 제고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시행준비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계는 정부의 주5일제 입법강행이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김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에 대해 "정부는 주택공급 확대와 투지수요 억제라는 두 방향에서 적극 대처하고 있다"며 "앞으로 10년간 매년 50만호를 건설하고 주택담보대출 축소, 아파트 청약제도 개선, 양도세와 보유세 강화 등을 통해 투기수요를 억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문제에 대해 김 대통령은 "북한의 개혁ㆍ개방정책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로서도 북한이 안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미ㆍ일ㆍ중ㆍ러 등 관계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북한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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