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고 신화`의 주인공인 김선홍 전 기아차 회장이 5년여만에 자동차업계로 돌아왔다.
평화자동차는 8일 김 전회장을 자사의 고문직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전회장은 앞으로 평화자동차의 자동차 개발과 생산, 판매 등 사업전반에 대해 자문역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 전 회장은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이 북한내 독자모델 생산계획 등 자동차사업 전반에 대해 조언을 해 줄 인물을 물색하던 과정에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자동차는 북한 남포공단에서 피아트의 모델을 조립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포드코리아 딜러로 수입차 판매도 함께 하고 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98년 6월 기아사태와 관련, 부실계열사 지급보증과 회사 공금횡령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뒤 2000년 6월 형집행정지로 풀려났으며 2002년 12월31자로 특별사면을 받았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