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보기계/삼성계열사 공사 집중수주 수요 안정(장외기업 IR)

◎최근 3년 평균 매출증가율 26% 유지세보기계(대표 김종서)는 반도체공장, 방송실, 전화교환실 등 먼지발생을 기피하는 장소의 바닥공사, 대형건물의 환기통 설계 및 제작공사, 인텔리전트빌팅의 배관공사 등을 전문으로 하는 중소건설업체이다. 자본금은 12억원이며 지난 78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전체공사중 60∼70%정도를 삼성그룹계열사의 공장공사에 집중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전자, 아남반도체 등 국내 반도체 생산업체의 협력업체로 활동중이며 최근 3년동안 평균 26%의 높은 매출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건설중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협력사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84년에는 일본의 근대도시개발과 반도체제조장비인 크린룸에 관한 기술협력을 체결하여 이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과감한 시설투자를 통하여 위생난방, 배관설비시공 분야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건축부문의 경우 삼성물산 건설부문, 코오롱건설 등으로부터 일반 건축물 및 공장의 신증축에 따른 위생, 냉난방공사 등을 하도급 받아 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95년 11월에는 동양 최고층 빌딩인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KLCC빌딩의 파이프 배관 및 공조시공분야에 참여하여 기술력을 발휘했다. 최근들어 건축문화가 고급화 및 복합화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성장성이 유망한 것으로 증권업게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다만 급성장과정에서 부채비율이 지난 93년 3백60%수준에서 95년 5백10%선으로 증가하는 등 재무구조가 다소 악화됐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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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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