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쌍용자·고합도 임금동결 선언

임금동결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27일 쌍용자동차(대표 이종규)는 대리급 이상 간부직 사원들이 임금동결, 생산·판매목표 초과달성 등을 결의했고, (주)고합(대표 양갑석)의 임원과 관리직 직원들도 올해 임금을 동결키로 했다. 쌍용의 간부사원 1천6백명은 이날 평택공장에서 「불황타개를 위한 긴급 결의대회」를 갖고 노조의 무쟁의 선언, 임원들의 급여 반납등에 호응, 임금을 동결하고 근무질서확립, 생산성향상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앞서 이 회사 임원들은 ▲성과급 2백% 반납 ▲급여 10% 반납 ▲1시간 더 일하기를 결의한바 있다. 고합의 임직원 1백50여명도 이날 서울 종로구 경운동 본사 강당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이날 결의문에서 임직원들은 『복합적이고 구조적인 경제불황을 극복하고 고비용, 저효율구조를 타개하기 위해 임금을 동결키로 했다』며 『각자 업무의 효율 극대화와 비용절감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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