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총출동한다.
삼성은 11일 연말을 맞아 경영성과를 사회에 환원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경영’의 일환으로 계열사 CEO 22명이 서울 6개 지역 ‘쪽방 주민’ 400명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12일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김순택 삼성SDI 사장, 김인 삼성SDS 사장, 송용로 삼성코닝 사장, 허태학 삼성석유화학 사장, 류석렬 삼성카드 사장,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 한용외 삼성문화재단 사장 등이 참석해 쪽방 주민들과 문화공연을 관람하고 쌀 10㎏과 김치 5㎏, 세면용구 세트 등 동절기 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14일에는 경기도 과천시 소재 군부대를 방문, 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문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삼성은 또 전 계열사 임직원이 사회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11일부터 연말까지를 ‘이웃사랑 캠페인-해피 투게더, 희망 2007!’ 기간으로 정하고 계열사별로 올 한해 동안 활동해온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삼성 임직원의 82%인 13만명이 참여해 소년소녀가장 및 독거노인들의 난방용품 지원, 보육원 성탄 장식 만들기와 소원 들어주기 등 겨울나기 준비 지원과 즐거운 성탄 보내기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삼성은 범그룹 차원으로는 ▦장애인 스포츠와 스포츠 꿈나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과학영재 ▦순직한 경찰ㆍ소방공무원 자녀 ▦소년소녀가장 중 진학이나 사회진출로 인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620명 등을 대상으로 ‘사랑나눔 지원사업’을 전개해 총 5억원 상당의 격려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3년 연속 사상 최대 규모인 200억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낸 삼성은 강원도 집중호우 피해에 50억원을 지원한 것을 포함해 올 한해만 사회공헌 활동에 총 5,000억원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