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코스닥 전용 상장지수펀드(ETF)가 올들어 3번째로 신규 상장된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량 코스닥 종목에 투자하는 ‘동양 퍼스트 스타우량 상장지수펀드(ETF)’가 다음달 3일 상장된다. 코스닥 전용 ETF로는 ‘킨덱스 코스닥ETF', 'KStar 코스닥엘리트30ETF’에 이어 올들어 3번째 상장이다. 발행은 동양투자신탁운용에서 맡고 동양투신의 ‘스타우량 지수’를 벤치마크로 한다.
‘스타우량 지수’ 편입 종목 기준은 최근 3년간 당기순손실이 없고, 3개월 회전율이 시장평균 회전율의 25% 이상이거나 3개월 평균 거래대금이 10억원 이상인 종목이다. 이 중 관리종목 및 투자유의종목은 제외된다.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에는 SK브로드밴드, 태웅, 메가스터디 등 시가총액 상위 주와 유니슨, 청담러닝, 알티전자 등 50개 종목이 포함됐다. 자산운용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스닥 대형주 위주의 ETF로 개별 종목보다 월등한 안정성을 갖췄다”며 “특히 유동성이 강한 종목 위주로 구성한 것이 펀드의 또 다른 강점이다”고 설명했다.
동양투신 관계자는 “코스닥 대형주 위주로 구성된 코스닥100지수보다 최근 3년 수익률이 10.23% 상회하는 성과를 내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좀 더 나은 투자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ETF의 종목 편입 비중은 선물, 옵션 시장의 6월물, 12월물 최종거래일 다음 주 첫 영업 일에 조정되며 특정 종목의 지수 내 비중은 25%로 제한된다. 동양종금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에서 판매되며 유동성공급자(LP)는 대우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