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복합문화예술기관인 예술의전당과 엔터테인먼트ㆍ미디어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CJ그룹가 24일 오후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리모델링을 위해 150억원을 후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VIP룸에서 개최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예술의전당 김장실 사장과 CJ 손경식 회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체결은 양사간의 상호협력을 통해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세계 속에 사랑 받는 글로벌 기업과 공연장으로 거듭나며 최상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은 품격 있는 클래식 한류의 본산으로서 세계 정상의 복합아트센터로 거듭나고자 하는 예술의전당과 세계를 향해 도약하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는 CJ가 함께 손을 잡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
토월극장은 깊이 있고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무대로 그 동안 많은 공연을 선보여 왔지만 낙후된 객석과 노후화된 무대 설비로 리모델링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번 후원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하게 된다. 기존 675석에서 1,030여석 규모의 중대형 공연장으로 확장되며 쾌적한 객석 환경과 최첨단의 무대 매커니즘을 갖춤으로써 클래식 공연장으로서뿐 아니라 뮤지컬 등 대중예술 장르의 공연을 수용할 수 있는 전문 공연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