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대중 총재 기자회견 일문일답/“후보단일화 내달 꼭 성사”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난국 해결방안과 DJP 후보단일화 문제, 대선구도 다각화 대책, 전직 대통령 사면문제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다음은 김총재와의 일문일답 주요내용. ­경제난 타개를 위해 여야 3당 대선후보간 회동을 제의할 생각은. ▲지난번 경제 영수회담때 각계 대표 중심으로 경제대책위원회가 구성됐으나 활동이 미약해 옥상옥의 기구가 됐다. 따라서 영수회담을 다시 제안하는 것보다는 그 기구를 활성화시켜 경제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공동방안을 마련했으면 좋겠다. ­기아자동차 인수와 관련한 삼성의 보고서 파문에 대한 견해는. ▲공식적 발표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당사자도 부인하고 있어 정치적 입장을 밝히는 것은 삼가겠다. 기아는 제3자 인수는 안되고 자동차 전업회사로 살려야 한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면을 건의할 생각은 없는지. ▲그 문제에 대해 종전의 입장(본인들의 사과가 전제돼야 한다는 것)에 변화가 없다. 그러나 그후 광주 현지분들과 대화해 본 결과 당이 좀 더 검토해 봐야겠다고 생각한다. 정식으로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 ­조순 시장 출마와 관련한 야권후보 단일화 전망을 어떻게 보는지. ▲조시장에 대해선 논평할 준비가 안돼 있다. 우리 당이 지원을 당부한 조시장이 중간에 시장직을 떠나게 돼 시민들에게 송구스러울 따름이다. ­자민련과의 단일화 타결시한을 9월로 못박는 이유는. ▲9월도 우리는 늦다고 본다. 자민련과 대화를 통해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 더이상 기다릴 이유가 없는 것이다. 신뢰성과 필요성을 갖고 논의하면 긴 시간이 필요없다. 지연시키면 국민에게 송구스런 일이고 여당의 와해공작이 있을 수도 있다. ­92년 대선과 이번 대선을 비교하면 어떤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과거엔 대중집회가 선거운동의 주류였으나 이제는 TV토론이 주류가 되고 있다. 고정지지표 뿐아니라 세대간 계층간 지역간 남녀간에 고르게 지지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솔직히 우리는 상당히 고무되어 있다.<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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