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앤 조이] 수산시장과 일반횟집 가격 비교
직접 골라 회 뜨면 일식집 가격의 ⅓
정민정
기자 jminj@sed.co.kr
흔히들 생선회 값은 노량진이 싸다고들 한다.
팀원들과 생선회로 저녁 회식 자리를 갖기로 한 김대리는 횟집 몇 곳의 가격을 비교해 보기로 했다. 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지만 그래도 회식을 안 할 수는 없는 일. 김대리는 소문난 횟집 몇 곳을 둘러 봤다.
▦광화문 근처 시내 고급 일식집에서 4인이 먹을 경우=광어ㆍ농어ㆍ도미 등 요즘 인기 있는 어종으로 구성된 생선회 1인분에 7만원, 좋은 생선 부위로만 상을 차리면 1인분에 8만원. 4명이 저녁 식사를 하면 30만원 내외가 소요되는 셈이다. 가격이 비싼 대신 별도 방이 제공되고 전복이나 소라 등 고급 밑반찬이 제공된다는 점이 장점이다. 매운탕이나 지리로 식사가 마무리된다.
▦동네 횟집에서 4인이 먹을 경우=집 근처 횟집에서 3가지 어종이 포함된 모듬회가 중(中)자가 8만원, 대(大) 자가 10만원이다. 4가지 어종으로 상 차림한 특 모듬회는 중자와 대자가 각각 10만원과 12만원. 개불이나 성게 등 수산물 몇 가지와 전이나 김치 등이 밑반찬으로 나오고 매운탕이 제공된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직접 회를 뜰 경우=광어ㆍ농어ㆍ도미 등을 각각 중간 크기로 구매하면 4인이 먹기 충분하며 가격도 7만원 선이면 가능하다. 시장 안에 있는 양념장에 가서 먹으면 상추, 미역무침, 전 등 간단한 밑반찬이 포함된 상차림과 매운탕을 포함해 총 9만 5,000원 정도 든다. 대신 다양하고 푸짐한 밑반찬은 기대할 수 없으며, 식사 공간도 조용히 대화를 나누기에는 소란스럽다.
대부분의 수산 시장에는 10~30여곳의 양념장(회를 떠가면 간단한 상을 차려주는 곳)과 횟집을 겸하는 식당이 있다.
노량진 수산시장의 경우 1인당 2,000원을 내면 상을 차려 준다. 추가로 매운탕을 먹고 싶으면 분량에 따라 7,000원~1만원이 든다. 시장의 번잡스러움을 피해 조용하면서 상대적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먹고 싶다면 노량진 수산시장㈜ 사무실 바로 앞에 위치한 바다회센터나 청해진을 찾아보자.
이 곳에서는 1인당 3,000원을 내면 상을 차려 주고, 추가로 2,000원씩을 더 내면 몇 가지 밑반찬들을 더 제공한다. 매운탕은 중간 크기는 1만원, 큰 것은 1만 5,000원을 내면 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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