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올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0% 목표"

이돈주 전무 "갤럭시S 月 100만대 판매 예상…아이폰 바짝 따라붙을것"

삼성전자는 21일 서초구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국내 처음으로 갤럭시S를 개통하게 된 소비자 11명과 함께 하는 ' Meet the S Ceremony' 행사를 개최했다. 일련번호 1번이 명기된 갤럭시S를 받은 장은아씨와 10명의 주인공 등이 갤럭시S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 4분기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0%로 애플 아이폰을 바짝 추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올해 스마트폰 판매목표를 1,800만대에서 최대 3,000만대로 늘릴 예정이다. 22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는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5% 미만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4분기 안에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약 26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4~5%대의 시장점유율로 노키아(38.8%), 림(19.2%), 애플(15.9%), HTC(5.1%)에 5위권에 머물렀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글로벌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가 월 10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는 아이폰4와 하반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대표제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선태 메리츠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휴대폰 시장이 스마트폰 시장으로 빠르게 변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쉽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갤럭시 S의 하드웨어 부분은 시장에서 매우 경쟁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연내 최소한 HTC는 제치고 스마트폰 분야 4위에 진입하고 내년에는 애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스마트폰을 집중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목표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스마트폰 판매도 지난해 600만대에서 올해 2,000만~3,000만대로 3~5배 급증할 전망이다. 이돈주 전무는"스마트폰 판매가 초기 목표했던 것 보다 '더 긍정적'"이라면서 "특히 유럽에서의 갤럭시 S에 대한 시장 반응은 좋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판매증가로 삼성전자의 휴대폰 사업 수익성 개선도 이뤄질 전망이다. 하반기 주력모델인 갤럭시S가 600달러대, 삼성전자가 자체개발한 모바일플랫폼 '바다'를 탑재한 웨이브가 400~500달러대여서 삼성전자 휴대폰 대당 판매가격이 1분기 116달러에서 하반기에는 200달러대 이상으로 상승하고 영업이익률도 10%를 넘어 20%에 육박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한편 국내시장에서도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가 애플 아이폰과 격렬한 한판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옴니아2(누적판매 80만대), 갤럭시A(20만대 이상)에 이어 갤럭시S(100만대 이상)등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200만대 이상을 팔아 애플 아이폰을 넘어서 안방시장을 고수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