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페인트ㆍ잉크공업협동조합은 ‘도료용표준색견본(컬러북) 2007년 G판’을 12월 말에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도료용표준색견본은 페인트를 거래할 때 소비자와 공급자간에 색상에 대한 표준이 되는 것으로 일반업체들도 자체적으로 컬러북을 제작해 사용하지만 각 업체마다 조금씩 색채가 달라 공공기관 등과의 거래처럼 객관성이 필요한 경우에는 이를 기준으로 사용됐다.
조성기 한국페인트ㆍ잉크공업협동조합 이사는 “도표용표준색견본은 제작시에 최근의 색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성향을 파악한 후 관련 색채를 선정했기 때문에 출시 후 색상의 트렌드를 이끄는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판은 지난 2001년 F판이 출시된 이후 6년 만에 나오는 것으로, 당초 내년 1월말께 나올 예정이었지만 회원사들과 일반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해 출시일정을 앞 당겼다고 조합측은 덧붙였다.
G판에는 F판 색견본의 색상수보다 178색이 늘어난 528색이 선정됐다. 이는 색채를 선정함에 있어 국내 컬러북을 제작하는 모든 회원사들과 주택공사 등 주요건설사의 아파트외장색, 군사시설과 안정색 등을 골고루 반영했기 때문이다.
도료용표준색견본은 1979년 A판이 출시된 이래로 4~5년마다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됐으며 조합측은 “앞으로는 2년마다 새로운 버전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