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미약품, 세계 최초 혈류측정기 내년 8월 시판

한미약품, 세계 최초 혈류측정기 내년 8월 시판 한미약품(대표 임성기)은 30% 지분출자한 미국의 벤치기업 헤메덱스(Hemedex)사가 세계 최초로 혈류측정기를 개발, 내년 8월께부터 혈류측정기 시판에 나설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한미약품이 혈류측정기의 아시아지역 판매 등을 위해 국내 설립한 메디룩스사의 김인 대표는 "이 기기의 세계 시장규모가 40억불 이상으로 추정되며, 헤메덱스사가 이 기술을 응용해 개발한 동맥경화측정기와 중환자실의 쇼크 모니터링기기가 상용화될 경우 수백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두 기기는 현재 임상 및 동물시험이 진행중이다. 김 대표는 또 "세포간질에 수분이 축적돼 조직이 붓는 부종을 혈류측정기술로 측정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져 혈류량 측정시장을 능가하는 새 시장 창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연세의료원 심혈관병원 마취과 홍용우 교수는 "지금까지 혈액의 흐름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혈압측정으로 혈류측정을 대신할 수밖에 없었다"며 "혈류측정기 발명은 청진기나 혈압기 발명에 버금가는 획기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측은 오는 11일 오후 5시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보우만 교수 등 미국ㆍ일본과 국내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혈류측정기술 관련 국제심포지엄을 연다. 임웅재기자 입력시간 2000/12/05 18:58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