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中 환율조작국 지정 5월까지 유보"

미국 재무부는 8일(현지시각)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 등이 담길 보고서 발표를 최소 5월까지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반년마다 의회에 제출하는 주요 교역국의 경제 및 환율정책에 대한 보고서를 당초 오는 15일께 공개할 예정이었다. 재무부의 발표 연기는 오는 14일부터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일정과 겹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 환율 보고서도 G20 서울 정상회의 이후로 연기된 바 있다. 중국 환율정책에 비판적인 사람들은 중국이 수출을 위해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를 불공정하게 낮추고 있다며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미국은 4개월여 동안 발표를 연기한 끝에 지난 2월 공개한 이전 보고서에서는 중국에 빠른 위안화 절상을 촉구하면서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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