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해외투자 기업인 루마니아 대우망갈리아조선소를 유럽을 대표하는 우량조선소로 조기 육성하기로 했다.
24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정성립 사장과 해외지사장은 루마니아 현지 법인인 대우망갈리아조선소에서 `2003년 해외 지사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망갈리아조선소가 대우조선해양의 글로벌 네트워크의 한 축을 담당하기 위해 서로 발전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주력 제품을 소형선박에서 중형 선박으로 바꾸고 3~4년내에 독자적인 영업과 설계 능력을 갖춰 유럽을 대표하는 우량 조선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우조선 본사는 망갈리아조선소에 대해 영업, 설계, 생산 등 각 분야에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루마니아 국영조선소였던 망갈리아조선소는 경영난으로 인해 97년 대우에 매각됐다.대우가 인수한 후 99년부터 영업이익, 2000년부터는 경상이익을 내기 시작했으며 지난 해에는 9,700만달러의 매출과 1,03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