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에 참석해 최근 선진국들이 서로 다른 방향의 통화정책을 펴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자국 여건만을 고려한 선진국의 경제 및 통화정책은 신흥국에 부정적 파급효과를 미치고 이는 다시 선진국 경제에 악영향을 주는 역(逆)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지적은 일본이 엔저를 통해 수출경쟁력에 나서고 무리하게 확장적인 통화정책을 운영하는 것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