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울산] 동구 일산동사무소 3인운동.표준말쓰기운동

『민원인과 다툴 때는 표준말을 쓰고 같이 화를 내지 않습니다』울산시 동구 일산동사무소가 대민서비스 개선 차원에서 3인(忍)운동과 표준말쓰기운동을 벌여 호평을 받고 있다. 일산동사무소는 최근 민원 담당자들의 명패위에 「주민을 고객으로 모십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책임행정을 펼치고 있는데도 부득이한 사유로 민원인들과 마찰을 빚을 때는 3인정신으로 무장해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3인정신이란 같이 화내지 않는다 말허리 자르지 않고 끝까지 경청한다 마지막까지 기분좋게 돌아갈 수 있도록 차분히 설득한다 등 세가지. 일산동은 민원처리과정에서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거나 서류가 미비한 경우 발생하는 마찰에 대해 이같은 3인을 되새기며 인내심을 갖고 민원인을 상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일산동사무소는 경상도 특유의 사투리나 억센 억양때문에 민원인들과 본의아닌 다툼이 일어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전직원 표준말쓰기 운동도 벌이고 있다. 일산동은 매월 토론회를 마련해 3인운동과 표준말쓰기에 대한 모범사례와 개선점을 찾는 한편 민원인과 역할을 바꾸는 역할극 시연을 통해 친절운동을 완전 정착시킬 방침이다. 이형조 일산동장은 『민원인 누구든지 기분좋게 동사무소를 방문해 민원을 처리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운동의 취지』라며 『직원들의 친절운동이 몸에 배일때까지 참기운동과 표준말쓰기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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