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 계열사조직 ‘대수술’/

◎연내 해외본사제 출범·국내조직 대폭 축소/비서실도 정비 팀·인원 절반수준 감축키로/태스크포스팀 구성 작업 착수대우그룹이 전계열사의 조직을 축소 개편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는 ▲해외본사체제의 구축 ▲21세기형 조직체계구축 ▲조직의 효율성 및 시너지효과를 위해 그룹 및 계열사 조직을 전면 재정비키로 하고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또 비서실 조직을 축소하고 이름도 변경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대우는 최근 그룹비서실 인사팀·각 계열사 인사부요원들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작업에 착수했다. 대우의 한 관계자는 『이 작업에는 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들도 참여한다』며 『3∼4개월의 작업을 거쳐 최종방침을 마련한 뒤 계열사별로 단계적인 개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는 우선 올해안에 비서실조직을 7개팀에서 감사팀·홍보팀·경영관리팀·해외관리팀 등 4개팀만 남기고 나머지는 인력개발원 등 계열사로 이관할 계획이다. 또 인력도 1백10명에서 절반수준으로 줄이고 비서실이란 명칭도 변경하기로 했다. 대우의 이같은 조직개편은 해외 주요국가에 본사체제를 구축, 세계경영을 가속화하고 조직슬림화를 통한 신속한 의사결정(경영의 스피드화)을 통해 21세기형 조직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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