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시 시가총액 상위 순위 변동 활발

LG필립스LCD 약진… SKT.LG카드 추락<br>코스닥서는 주성엔지니어.동서 부각

올해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사의 순위 변동이 상당히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T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LG필립스LCD가 시가총액 3위로 부상한 반면 SK텔레콤은 5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LG카드는 16계단이나 추락했다. 2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0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시가총액 10위내 순위 변동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은 부동의 1∼2위를지켰으나 포스코는 작년말 3위에서 4위로 밀렸다. 또 SK텔레콤은 4위에서 6위로 두 계단 떨어져 5위권에서 이탈했고, 현대차 역시5위에서 7위로 하락했으며 LG카드는 10위에서 26위로 추락했다. 반면 국민은행 작년말 6위에서 5위, S-Oil은 11위에서 10위로 한계단 올라섰고외국인의 사랑을 받은 LG필립스LCD는 7위에서 3위로 수직 상승했다. KT(8위)와 LG전자(9위)는 순위 변동이 없었다. SK텔레콤의 순위가 밀린 것은 통신산업의 성장성 논란으로 주가가 떨어졌기 때문이며 LG카드는 감자후 재상장하면서 시가총액이 크게 위축됐다. 시가총액 20위권에서는 하이닉스반도체가 작년 20위에서 14위로 크게 상승했고,신세계(18→15위), 신한금융(13→11위), 우리금융(14→12위) 등이 돋보였다.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10위권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작년 1,2위였던 하나로텔레콤과 NHN이 올해에는 서로 위치를 바꿨고 주성엔지니어는 5단계 뛴 8위, 동서는 3계단 올라 6위가 됐다. LG텔레콤(3위), 아시아나항공(4위), CJ홈쇼핑(5위), GS홈쇼핑(7위)은 순위 변동이 없었으나 파라다이스는 10위에서 9위로 올랐고 LG마이크론은 작년말 6위에서 10위로 내려앉았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올들어 업황이나 기업실적, 핵심 투자주체인 외국인. 기관의 입맛에 따라 대형 상장사의 주가가 등락하면서 시가총액 상위사의 순위가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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